예전엔 홍보실로 불리우던 곳이 언론인들과 원활한 소통 및 시정소식 등의 보도자료 배포를 위해 소통공보담당관실로 명칭이 바뀌어 불리우고 있다
무엇보다 시정소식 등을 지역 시민에게 올바르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기에 소통공보담당관실의 역활은 그만큼 중요하다
최근 구리시의 홍보자료가 연이어 실수투성이서 문제가 되고있다 그런가운데 대부분의 언론조차 실수투성이 보도자료를 제대로 확인검증도 않고 그냥 배껴서 지면화 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있다
지난 3월13(금) 오후, 구리MG새마을금고에서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에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차량1대(경차)를 기증하는 행사가 있었다
당시 필자는 행사장을 방문 해 단독으로 기증식 전 과정을 취재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구리시에서 각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는 엉뚱하게도 구리MG새마을금고가 아닌 구리MG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차량을 기증한 것으로 표기돼 배포됐다
그리고 일주일이 경과 된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언론사는 기사를 수정하지 않은 채 소통공보실에서 제공한 자료 그대로 지면에 싣고있다(기사 제목만 일부 수정한 경우가 대다수)
언론의 파급력은 무섭다
그래서 언론보도를 작성 제공하는 각 기관. 단체에서는 글자 한자. 숫자 한개까지도 수없이 교정하고 신중에 신중을 구해 배포하며 때로는 수정자료를 통해 올바른 사실을 알리고 있다
그런데 오늘(19일) 소통공보실에서 또 다시 실수인지 잘못 된 언론보도를 내놨다
관내 수택3동사무소 기관단체에서 지역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내용이었는데 함께 제공 된 행사장을 찍은 사진 속에서 현재 동장은 변함없는데 언론보도는 엉뚱하게 다른 지역 동장의 이름을 기재해 놓은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대다수 언론에서는 사실검증 조차 없이 시에서 배포한 언론보도만 믿고 모두들 한결같이 그대로 자료를 배껴버리는 촌극이 또 벌어졌다
현직 동장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타 지역 동장이 수택3동 동장으로 기재되었는데도 어느 언론사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더욱히 수혜자 부모의 얼굴도 모자이크 없이 가감하게 노출 시켜버렸다. 아무리 장학금 수혜자라해도 인권이 있는데 이 또 한 무시 해버린 것이었다
필자는 취재원을 통해 사진 속의 한명이 수혜 학생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권을 고려해 얼굴부분에 모자이크 작업을 했다
우리가 항상 말하듯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있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현장을 가보지 않으면 답을 전혀 알 수 없다는 말이된다
언론인이 모든 현장을 다닐 수는 없다. 그렇기에 언론보도자료를 받으면 반드시 홍보실을 통해 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언론인의 취재 자세다
언론사는 기사를 작성하면 오탈자 교정은 기본이고 문맥과 인권 침해 부분 등에 대해 수없이 수정하고 검토 후 최종결재를 받아야 활자화가 된다
그렇다면 구리시도 언론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전 철저한 검증을 거쳤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시스템이 없나보다
시에서 보내준 자료를 대다수 언론사가 아무 검증없이 활자해주면 그냥 오케이 하는건지..아니면 그냥 대충해도 누가 뭐라하겠냐.는 의식부족이 있는건지. 정말 궁금하다
이처럼 대충해서 넘어가도 된다는 의식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이같은 실수투성이 언론보도자료는 앞으로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
물론 그런 가운데 시민들은 잘못 된 소식을 계속 접하게 되는거지만
언론 홍보는 진실되고 사실이어야 한다 그래야 신뢰가 가고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