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족이란 걸어가면서 스마트폰 보는 사람들을 마치 영화에 나오는 좀비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37건이던 스마트포 보행사고는 2015년 9월 까지 848건으로 최근 4년만에 3배나 급증했다.
또 교통안전공단이 2013년 12월 스마트폰 사용이 보행안전에 미치는 위험성을 연구하며 수도권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95.7%는 걸으면서 1회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5명 중 1명 이상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보행 중 스마트 폰 사용 시 교통사고 위험이 76%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음기 인지거리 실험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우 인지거리가 절반이하로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솔직히 말해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안 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 가운데 교통사고가 날 뻔하거나 건물에 부딪히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경우를 느낀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사고가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복적으로 스마트폰을 키게 된다. 운전을 하다보면 스마트폰을 보느라 신호가 바뀐 지도 모르고 천천히 걷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운전 대신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그 사람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급한 연락이 있다면 인도에서 잠깐 서서 휴대폰을 사용하고, 보행중에는 특히나 골목을 건너거나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꼭 좌우를 살피고 스마트폰을 되도록 이면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