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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울. 당당한 눈속임 2008-04-23 00:42:05
작성인
손준용 기자 조회:1667     추천:119

생필품 구입을 위해 대형마트를 자주찾는 필자는 마트 등 대형 유통할인점을 찾을때마다 남모르는 한가지 버릇이 생겼다 

아마 마트를 찾는 많은 시민들중 필자처럼 판매되는 상품의 중량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이 또 있으랴 생각해보지만 언제부터인가 필자가 그같은 광경을 직접 목격한 이후로 어느곳이던 저울에 달아파는 식품(농.축산.수산)에 대해서는 쉽사리 중량을 믿지않고 있다

얼마전 시사프로를 다르는 방송에서 강원도내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저울을 속여파는 현장을 고발한적이 있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해가며 상인들을 성토하는 등 파문이 일었지만 실상 그같은 일이 비단 수산물에만 해당되고 있었던 것일까?

필자는 방송을 보면서 그리 놀라지 않았다 그같은 일은 우리주변에 다반사로 널려 있는 실정이니까. 그렇다면 우리주변에 시민들과 가장 밀접한 대형 할인유통점(마트 등)의 실태는 어떠할까? 대답은 역시나 이다

수개월전 필자는 지역내 대형유통할인점에서 믿기어려운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었다 종목별로 진열돼있는 상품코너를 지나 신선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한편에 위치한 식품매장(주로 약재 등 판매)에서 판매여직원과 아르바이트인듯 젊은 청년이 박스에서 대추를 꺼내 알맞게 비닐봉투에 담고 있었는데 지나치다 언듯 보아하니 청년의 행동이 수상쩍음을 쉽게 간과할수 있었다

주먹두개크기의 비닐봉투에 대추를 담아저울에 올려놓고 중량을 잰뒤 가격표를 부착하던 청년은 저울에 조심스레 비닐봉투를 올려놓는게 아니라 던지듯 저울에 올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은 계속해서 똑같이 진행되고 있었다 도데체 왜 저러한 행동을 할까? 기자라는 직업탓인지 너무 궁금했다

다른곳으로 이동하자는 아내의 채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눈치채지 않도록 청년의 주변을 맴돌며 지켜본순간 그같은 행동에 대한 해답을 구할수 있었다 중량속임이었다 즉 순간적으로 저울에 충격을 줘 약간의 중량을 올리는 수법이었다 결국 해당물품들은 원래상품 중량보다 수십그램의 중량이 더나간 것으로 기록돼 그만큼 가격을 더 받고 있는 셈이었다

그날 필자는 정육. 야채. 등 저울을 통해 판매하는 식품 일부분을 구매하면서 저울을 다는 판매원들의 손동작을 유심히 지켜본결과 모두 그같은 교육을  받아서였을까 한결같이 식품을 저울에 달때마다 내던지듯 중량을 달고 있었다

전자저울은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스치듯 살짝만 건드려도 중량이 수시로 바뀐다 그만큼 정확한 중량을 표시하고 고객에게 신뢰를 받기위해  설치한 저울을 가지고 일부에서는 눈속임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니 필자가 대형할인점에 들릴때마다 그리고 식품을 구매할때마다 의심하는것은 당연지사 아니었을까!

물론 혹자는 그래봐야 얼마나 차이날까 하겠지만 하루에 그같은 매장을 찾는 시민이 수백 수천이라면 상활은 사뭇 달라진다 결코 상상할수없는 금액이 산출되게 되는것이다

지금껏 식품(물품)을 구매할때 판매원의 말을 신뢰하고 그들의 행동을 신뢰해 주는대로 받아들었지 단 한번도 정확한 중량에 대한 의문을 가진 사람은 단 한명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 그들은 우리들의 지갑은 말없이 열어제치고 있었던 것이다

필자는 한가지 제안을 하고싶다 당당하고 신뢰받는 기업이라면 양심저울을 매장 출입구에 설치해두었으면 한다 그러할때 기업의 신뢰도는 더욱더 향상될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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