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20여년간의 기자생활을 접고 지난 1월 경찰전문 인터넷신문 발행인이 되었다
따라서 필자는 빠른시일내 신문명을 널리 알려야 할 책임이 있었기에 전국 지방경찰청으로 공문을 보내 경찰홍보를 위한 보도자료를 요청했었다
그 결과 많은 지방청에서 호응을 보이며 지금까지 실시간으로 보도자료 등을 보내오고 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까지도 수곳의 지방청은 본지에서 해당청의 경찰홍보를 지면에 실어주겠다 자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보담당자는 해당지방청 보도자료를 인용하라는 대답으로 일관해버렸다
아마 메이저급 언론사에서 해당청에 보도자료를 실어주겠다 연락을 취했으면 아마 대단한 난리법석이 났을것이다 그이유로 필자가 신문기자(마이너 언론) 생활때 국내 방송사들과 협력해 경찰서 홍보를 도맡아 해주자 필자에 대한 대우는 물론 실무진/ 간부 할것없이 방송사 기자에 깍듯이 대하는것을 수없이 봐왔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퇴직했지만 모총경은 필자를 마이너 언론사 소속이라해서 제대로 대우하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경찰서를 방문한 방송사 기자가 필자에게 깍듯이 선배대우를 하는것을 보고 이후부터 필자에 대한 대우를 바꾸기 시작했다 물론 (총경 왈) 후배기자와 식사한번 하자는 꼬리말이 붙었지만...
경찰홍보를 해준대도 메이저. 마니어로 구분하는 경찰이 갖고있는 언론관은 참으로 심각할 지경이다 법질서 확립 관련 경찰투고가 중앙지에 여러번 투고가 실리게되면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할정도로 오직 메이저 언론만을 찾고있다 심지어 중앙지에 기사가 실리면 몇점.지방지 몇점 하는식으로 언론을 점수로 평가해버리니 그 결과 하위직 경찰관들조차 근무평가를 위해 메이저 언론사 아니면 이외 신문사는 언론으로 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퐁토가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직 지방경찰서 소식을 접해야 할 취재인력이 부족한 필자는 해당 공보담당관의 말처럼 해당청 사이트를 아무리 기웃거려도 당일 및 2-3일 지난 기사조차 발췌하지 못할뿐더러(기재미비) 심지어 요행히 당일 기사가 실렸다 하더라도 정보무단복제를 위한다며 복사자체를 막아놓고 있는 실정에 굳이 이러한 불편을 감수해내며 해당경찰청 홍보를 해주느니 차라리 협조체제가 갖춰진 지방청 소식을 한즐이라도 더 실어주고있는 실정이다
사이트를 개설해놓고 언론홍보를 하는것은 널리 알리려 하는것이다 이에 언론사를 밝히며 보도자료를 부탁해도 인력이 없다며 자료송부를 거절하거나 사이트개제 보도자료를 인용하라면서도 수일지난 기사를 뒤늦게 게재하고 있는 현실은 도데체 무엇을 홍보하고 알리려하는지 의문이 들정도이다.
아침에 눈을 떠 컴퓨터를 켜면 이미 수십여개의 경찰보도자료가 필자를 반기고 있다. 각지방청 홍보담당관들이 보내온 귀중한 자료들이다. 경찰홍보자료부터 밤사이 사건. 사고 및 집회소식까지... ㅠㅠ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야 하겠다 생각하지만 경찰의 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부지런히 자판을 두들긴다
손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