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서장: 원창학)는 12월 11일 오후,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나날이 지능화 되는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연제구, 수영구 관내 25개 금융기관 지점장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경찰의 적극적인 검거 및 예방·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발생했다.
특히 2015년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지연이체제도가 도입된 이후에는, 계좌이체형 보이스피싱 수법(검사, 경찰 사칭 또는 자녀납치 빙자해 계좌이체를 유도)에서 대면편취형(피해자로 하여금 직접 은행에서 돈을 찾아 전달받는 방법) 보이스피싱 수법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피해자가 은행 창구에서 다액의 현금을 찾는 경우나, 장기간 실적이 없는 계좌에 다액의 현금이 입금돼 인출하는 경우 등 전화금융사기 범죄 의심이 되는 경우 금융기관에서는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를 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최근의 전화금융사기 발생 사례와 금융기관의 협조로 피해를 예방한 사례를 공유하고, 금융기관 창구직원이 전화금융사기 판단을 위한 체크리스트 배부 및 활용법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금융기관은 창구를 통해 500만 원 이상 현금 인출 시 관할 지구대·파출소로 적극 신고하고, 경찰은 신고 접수 시 은행고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단시간 내 은행을 방문해 전화금융사기 연루 여부를 확인하는 등 경찰-금융기관이 합동으로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경찰관계자는 주기적으로 금융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주민들 상대로 홍보활동을 이어나가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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