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울산의 강점인 우수한 산업시설과 의료관광을 묶은 울산만의 특화된 관광상품 육성과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13일 ‘울산 산업 및 의료관광협의회’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남구청은 협의회 구성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지난 10월 26일, 11월 21일 두 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이날 민간주도의 ‘울산 산업 및 의료관광협의회’ 발대식과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협의회에는 울산대학교병원, 굿모닝병원, 중앙병원, CK치과병원 등 14개 해외환자유치 의료기관과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중소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등을 포함해 총 30개 유관 기관과 단체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 외국인 기업연수 유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 진료지원을 위한 통역인력 양성, ▲ 의료관광 안내센터 운영, ▲ 홍보영상 제작 등 산업 및 의료관광 기반조성과 더불어 국제의료관광 컨벤션 개최, ▲ 타겟시장 공략 및 홍보 설명회 등 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 동안 남구청과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는 “울산 의료관광 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연수와 건강검진을 포함한 의료관광 마케팅을 공동 추진한 결과, 실제 몽골 의료관광객의 울산 방문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울산으로의 환자송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몽골의 ‘몽한의사협회’ 회원도 지난 9월 13명에서 12월현재 45명으로 늘어나 울산에 몽골 환자 방문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부터 중국 남경메이루이 의료에이전시의 고래관광와 의료검진을 묶은 관광상품 실시, 북경 석맹상공회의소의 기업연수 및 세미나 실시, 우후시 의료에이전시와의 환자송출 협의가 급진전되고 있어 외국인 환자 및 관광객 유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청은 12월 1일자로 의료관광 전문가인 마케팅 전문관을 채용, 2018년도부터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지역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동욱 구청장은 "울산의 의료관광은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세계적 수준의 산업시설을 활용해 연계한다면 어느 도시보다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울산 산업 및 의료관광협의회 회원 모두가 각 분야에서 힘을 합하고 남구가 행정적으로 지원하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울산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