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1. 11(목) 오후. 중구 약사동 소재 신한은행 약사점을 방문. ‘본인 통장이 해킹됐으니, 예금돼 있는 돈을 국고에 이체하라’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1,500만원을 송금하려던 피해자를 제지하며 피해를 예방한 A씨(여, 40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황운하 청장은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하고 있으며, 이는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장기간 수사력 낭비를 방지함과 동시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한 뒤.
의심스러운 고액인출이나 고령자가 1,000만원 인출 시 적극적인 112 신고를 통해 경찰관과 함께 확인해 지급할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
시민들에게는 최근 돈을 특정 계좌로 이체하게 하는 수법과 더불어 현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검찰청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하거나, 특히,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이고 특정 장소로 유인해 훔치는 수법이 자주 사용되고 있어 이 같은 유형의 전화를 받게 될 경우 바로 끊고 112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보이스피싱 근절대책 회의를 통해 수사 기관을 사칭하거나 납치 빙자형과 같은 피해자의 심리상태를 이용한 범죄 수법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효과적인 예방 활동과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예방의 가장 큰 핵심역할이 금융기관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전 금융기관 책임자들과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는 자리를 조속히 마련, 의심거래나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1,000만원 이상 현금인출 시에는 112신고로 경찰관을 통해 재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즉시 구축하고,
또한, 범죄피해를 미연에 방지한 금융기관 직원의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즉시성 있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각종 SNS(페이스북 등) 대상, 최근 피해사례 및 예방법에 대한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해 주변 이웃들에게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수시 홍보하고 범죄 피해예방 은행직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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