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소재 은행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인출하려던 피해자 2명을 은행직원 2명이 각각 발견하고 보이스피싱을 막아내 지역에 화제가 되고있다.
인천 남부경찰서(서장; 김상철)는, 23일 신한은행 인천터미널지점을 방문. 지난 18일 ‘납치 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직원 A씨(20대, 여)와 지난 22일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 B씨(30대, 여)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 1월 18일 딸을 납치했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5천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출금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피해자를 발견하고 지급을 늦추는 동시에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아낸 공로이며
B씨는 지난 1월 22일 “신용도를 높이면 대출해줄 수 있다. 본인 계좌로 돈을 입금시킬 테니, 출금해서 캐피탈 직원에게 전달하라”는 말에 속아 은행을 방문한 통장명의자 C씨(60대,여)가 다른 피해자 D씨로부터 입금받은 3,40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출금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지급을 늦추면서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한 공로다.
김상철 서장은 “은행 직원분들의 발빠른 판단과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민들이 보이스피싱 등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전 직원은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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