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 광역수사대는 새로운 두목을 추대한 후, 세력 확장을 위해 미성년자가 포함 된 신규 조직원들을 대거 영입하고, 조직 기강을 세우기 위해 탈퇴․하부 조직원을 집단 폭행하는 등 각종 불법을 일삼아 온 이천지역 조직폭력배 L파 행동대원 B씨(40대) 등 1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범죄단체등구성․활동)’ 등 혐의로 구속하고 두목 A씨(50대)를 불구속하는 등 총 46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L파는 지난 14. 8월 경기도 여주시 소재 모 식당에서 前 두목 C씨(40대) 등 조직원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두목 A씨를 새로운 두목으로 추대한 뒤
16. 12월 이천 소재 모 유흥주점에서 당시 고등학생이던 신규 조직원 D씨 등 3명을 집합시킨 후, 선배들에게 인사를 잘 안한다는 이유로 폭행하는 등 5회에 걸쳐 집단 폭력을 행사하고 14. 8월〜16. 12월 사이 조직 확장을 위해 신규 조직원 11명을 대거 영입하는가 하면
조직원 E씨(30대)는 15. 3월 광주시 소재 모 노래방에 조직원들을 몰래 들여보낸 후, 술과 도우미를 부르는 등 불법 영업을 유도하고 이를 몰래 촬영해 장사를 하지 말라고 협박하면서 해당 관청에 신고하는 등 경기도 광주 소재 노래방 11곳(모두 영업정지 처분) 업주를 협박하고
조직원 F씨(40대)는 15. 3월. 이천에서 불법 도박장을 개장․운영하는 피해자 E씨(40대)를 찾아가 “이천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내 허락도 받지 않는다”며 무릎을 꿇리고 협박하는가 하면
조직원 G씨(30대)는 13. 3월부터 4년간 기사 20여명을 고용, 렌트카 등을 이용. 불법으로 유상운송 영업(일명 ‘콜뛰기’)을 하면서 1억3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 혐의를 받고있다
이번에 검거된 두목 A씨는 나이트클럽과 유흥업소 운영 등으로 벌어들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이천지역 두 개 폭력조직 조직원들을 규합해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고, 자신은 새로운 두목으로 추대돼 이천 지역의 확고한 폭력조직을 구성했고,
조직원들은 조직의 존속․유지를 위해 나이대별 리더를 정해 놓고 조직원들로부터 매월 5∼20만원씩(총2,500만원상당)의 자금을 모집해 영치금, 벌금 대납, 변호사 비용 등으로 사용하며 조직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 25일 평창올림픽 대비. 형사활동 강화와 함께 주민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며 조직폭력 근절을 위해 조직 운영자금에 대한 사용처 등 수사도 계속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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