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울산해역에서 대형고래 2마리가 조업어선에 혼획됐다
A호(7.93톤, 방어진선적, 통발어선, 승선원2명)가 금일 새벽 4시 38분 경 방어진항에서 출항해 주전항 동방 16km 해상에서 조업 중 오전 7시 경 통발줄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하고 선장이 고래 혼획사실을 신고했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10.4미터, 둘레 6.4미터, 무게 약 12.1톤으로 보호대상 고래로 지정 된 흑동고래였으며, 울산 해양경찰서(서장; 배진환) 방어진해경파출소에서 금속탐지기 및 외표검사로 불법포획 흔적이 없음을 확인하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부산 소재)로 인계했다.
또, 같은 날 새벽 3시에 방어진항에서 출항한 B호(9.77톤, 방어진선적, 연안자망, 승선원5명)도 오전 10시 경 방어진 동방 59km 해상에서 자망그물을 양망하던 중 길이 5.4미터, 둘레 2.8미터, 무게 2톤의 고래를 혼획했으며, 방어진해경파출소에서 금속탐지기 등으로 혼획고래를 검사한 결과 작살, 창 등을 이용해 고래를 불법포획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유통증명서를 발급해 선주에게 인계했으며 방어진수협에 3,100만원에 위판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혼획하거나 고래사체 발견시 즉시 해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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