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서장; 오상택) 수사과는 가상화폐(비트코인)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중고사이트에 ‘상품권 등을 저렴하게 판매 하겠다’는 허위글을 게시. 이에 속은 피해자 23명으로부터 3천495만원을 송금받아 취득한 A씨(20대, 남)를 구속했다.
A씨는 ‘상품권 예약판매’ 수법으로 피해 인식을 지연시키고 피해방지 사이트 ‘더치트’에 등록 되지 않게 비대면계좌인 카카오뱅크, 농협은행 등 다수의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금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한 뒤 환불해 주는 방식으로 범행을 계속하다가 폭락으로 환불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수사팀은 추가 피해방지를 위해 범행계좌의 입·출금 정지 요청, A씨 관련 수사 기법을 동원하며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다.
임래정 사이버수사팀장은 중고물품 거래의 경우 직거래나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고 터무니없이 저렴하면 사기 범죄를 의심해야 하며 아울러, 가상화폐 사업 투자를 빙자한 사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서 해킹 등에 의한 전산사고 보상체계가 전무한 불법다단계 형태의 사행행위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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