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오남희망케어센터(센터장; 류시혁)는 육군75사단의 협력으로 무연고로 홀로 생활하시다가 지난해 12월 25일 별세하신 L어르신(남, 78세)의 주거지 외부청소를 하며 어르신의 마지막을 정리해드렸다
지인의 땅에서 무료로 거주하던 L어르신이 돌아가신 후 지난 24일 육군75사단 장병 22명은 어르신이 지내던 공간의 울타리를 제거하고 닭장과 개장을 정리했다. 또한 정리하며 나온 폐기물에서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분류해 다른 저소득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L어르신은 진접읍 팔야리에서 가족 없이 홀로 닭과 개를 키우며 생활하다 지난해 12월 지병인 위암이 악화돼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육군75사단 장병들은 희망케어센터의 연계로 생전 어르신과 인연이 닿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전하고 말벗을 하며 친 손자처럼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이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독거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75사단은 장병들의 자발적 참여로 몇 년 전부터 지역의 홀몸어르신과 결연을 맺고 안부확인, 말벗서비스, 환경정비, 후원물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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