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은 3. 16(금) 오후. 남구 중앙새마을금고(이사장; 김원환) 삼산지점을 방문.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직원 B씨(남, 30대) 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12일 오전. 30대 여성 A씨는 자신을 서울지방검찰청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의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남자는 국제금융 돈세탁 사기사건 관련 수사협조가 필요하다. 고액이 예치돼 있는 동결 된 계좌를 해지해야 한다.”며
A씨의 이메일로 위조 된 검찰청 수사협조의뢰 공문을 발송하고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하도록 유도했는데 당시 A씨의 통장에는 1억원 이상의 현금이 예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을 보고 두려움을 느낀 A씨는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위조된 공문을 보여주며, 돈을 인출하려고 했으나 사기임을 직감한 직원 B씨는 지연출금을 시키며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보이스피싱임을 확인시켜 줘 현금 인출을 막을 수 있었다.
(통상 현금인출인 경우 인출 된 현금을 보이스피싱범이 받아가는 수법)
이 자리에서 황운하 청장은 피해를 예방한 신고자에게 감사를 전하며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하고 있으며,
이는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장기간 수사력 낭비를 방지함과 동시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 최근 보이스피싱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나 현금전달을 요구하면 무조건 사기이기에, 이 과정에서 공문서라며 수사협조의뢰서, 소환장, 확인서 등을 제시하거나 인터넷 주소를 알려주는 경우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전화를 받게 될 경우 바로 끊고 112신고 할 것을 당부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절도형․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찰․금감원․금융기관 업무협의회를 시작으로, 관내 금융기관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진행 중에 있으며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로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 금융기관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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