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부전지구대에 근무 중인 시보 경찰관이 60대 주부가 수일 전 부전시장 내에서 잃어버린 현금봉투(47만 2천원)를 CCTV 분석을 통해 습득자를 특정하고 피해현금 전액을 회수한 뒤 주인에게 돌려주는 가슴 뭉쿨한 사연이 지역에 전해 져 박수가 일고있다
지난 3. 12일 주부 A씨는 부전시장 내에서 300미터 구간을 이동한 후 물건을 사기 위해 봉지에 넣어둔 현금봉투를 꺼내려는데, 봉지의 가운데가 찢어진 채로, 사전에 구매한 물건만 들어있고, 현금봉투만 없어진 사실을 알고 3. 16일 부전지구대를 방문해 도난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 한 부전지구대 김민중 순경(사진)은 안절부절하는 A씨와 부전시장을 동행한 후 피해당시 이전경로를 파악 후 A씨를 귀가시켰다
부전시장은 대규모 재래시장으로 수십갈래의 길이 있는 복잡한 구조로 현장답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어 김 순경은 부전시장의 협조를 받아 시장 내 CCTV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장 내 유동인구가 너무 많아 당시 인파 속을 이동하는 A씨를 특정하기에는 난항이었으나 A씨의 안타까운 생활상을 전해들었던 김 순경은 어떠 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봉투를 찾아야 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당시 A씨가 시장에서 잃어버렸던 현금봉투는 A씨의 한달 생활비로 알려져 더욱 가슴을 찡하게 했었다
그렇게 몇시간동안 CCTV를 분석하던 김 순경 눈에 마침 내 A씨가 이동 중 현금봉투를 떨어뜨리는 장면이 확인됐고 주변 상점 종업원이 봉투를 습득하고 보관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김 순경은 신속히 봉투를 보관 중인 상전을 방문 해 봉투를 회수 해 확인 결과 피해신고한 금액과 동일함을 확인하고 피해현금 전량을 회수해 A씨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A씨는 잃어버린줄 알고 자포자기 했었는데 김 순경이 현금봉투를 전해주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인사를 멈추지 않았다
한편 상점 종업원은 분실자가 봉투를 찾으러 올거라고 믿고 그대로 보관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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