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4. 11(수) 오후. 남구 달동 국민은행 동평지점과 남구 무거동 서울산새마을금고 옥현지점을 차례로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황운하 청장은 피해를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에게 감사를 전하며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하고 있으며,
이는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장기간 수사력 낭비를 방지함과 동시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 의심스러운 고액인출이나 고령자(60세 이상)가 1,000만원이상 인출 시에는 반드시 112신고를 통해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피해여부를 확인한 후에 지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경찰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최근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이고 특정 장소로 유인해 현금을 가로채는 수법과 검찰청․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며 자신들이 불러주는 계좌로 입금하라는 요구, 명의도용․대포통장 등 형사사건과 연루됐으니 계좌의 돈을 확인 후 돌려주겠다는 요구,
직업이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수법 등이 자주 사용되고 있어 이 같은 유형의 전화를 받게 될 경우 바로 끊고 112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민은행 동평지점은 지난 4월 6일 12:13경, 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에 속고 있는 고객이 있다.’며 즉시 출동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신고자는 현금 2,500만원 송금을 요청한 50대 남성에게 송금경위를 확인하자 ‘9,600만원을 대출을 받기 위해 송금한다.’는 등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자 경찰에 신고했고 남부서 신정지구대 경찰관이 현장 출동해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는 ‘3%대 금리로 9,600만원을 대출해 준다는 광고 문자를 보고 농협대출상담사라는 사람에게 상담을 받았고, 거래실적을 위해 2,500만원을 입금하면 9,600만원을 대출해준다고 해서 송금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산새마을금고 옥현지점은 지난 4월 9일 14:42경, 112신고를 통해 ‘고객이 보이스피싱 전화를 계속 받고 있다.’며 즉시 출동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신고자는 30대 여성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검찰청 직원이 안전한 계좌로 3,000만원을 이체하라고 했다.’고 말해 112신고를 했고 남부서 무거지구대 경찰관이 현장 출동해 검찰청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는 ‘본인의 통장이 범죄에 연루돼 있다. 예금 3,000만원을 안전한 계좌로 이체하라는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사람의 전화를 받고, 새마을금고를 방문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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