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서장: 오상택) 형사과는 지난 2017. 7. 14일 포천시 소재 야산에서 발생한 실종여성(이하 피해자 A씨) 살해 암매장 사건 관련, 2018. 4. 12일 용의자 C씨에게 두 번째 발부 된 체포영장을 집행하며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C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검거했다
지난 2017. 11. 8일 포천경찰서에 피해자 A씨의 실종신고가 접수됐고 다음날 의정부경찰서로 사건이 이송됨에 따라 피해자 A씨의 통신자료와 행적 등을 집중 수사하던 중,
2017. 7. 13일 인천 계양구 소재 모 렌트카에서 피해자 A씨 명의로 렌트됐던 차량을 C씨가 반납한 사실을 확인하고 차량 이동 동선을 분석해 인적이 드문 야산 주변에 새벽시간 대 장시간 주차한 장소에 대해 올해 2월 초순부터 수회에 걸쳐 경찰, 기동대원, 탐지견 등을 동원, 수색하던 중 18. 3. 13일 살해 후 암매장된 피해자 A씨의 사체를 발굴하고 부검을 실시했다
국과수 부검결과 피해자 A씨는 두부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또 다른 살인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C씨가 거짓말탐지기 검사 및 수사접견을 거부함에 따라 18. 4. 2일과 4. 12일 두 차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C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살인혐의를 부인하던 C씨는 자신과 교제 중 병사한 B씨에 대해 피해자가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어, 살해를 계획하고 범행도구를 사전에 준비 후 암매장 장소에서 살해했다.고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C씨와 교제 중, 2017. 6. 12 병사한 B씨의 사망원인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 병원 진료기록과 치료를 담당했던 주치의 진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를 확보했다
B씨는 지난 2017. 6. 8일 C씨와 함께 모텔 투숙 중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며 택시를 불러타고 의정부 모 병원 응급실로 갔으나 병원 측에서 CT촬영 후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한다고 함에 따라 서울 소재 모 대학병원으로 응급차량을 이용. 이송 후 3일간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B씨를 진료했던 담당의사는 B씨의 뇌출혈 부위 출혈량으로 볼 때, 외부 충격에 의할 경우 두개골 골절이나 두피 손상 등이 관찰돼야 하나 CT영상 및 수술 전 삭발 당시 전혀 이상소견이 없어 외부충격으로 인한 뇌출혈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병사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B씨 병사에 대해서는 C씨의 진술, 담당의사의 진술 및 진료차트 CT 기록에 대한 국과수 감정결과 등에서 범죄로 의심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내사종결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이번 사건 수사결과에 따라 C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검증 사진)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