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 사이버수사대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 광고비만 지불하면 아무런 검증 없이 온라인 쇼핑몰을 ‘링크(Link)‘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추석, 설 명절 직전 ‘김00상품권‘, ‘헬로티켓‘이란 허위 상품권 판매 쇼핑몰을 개설하고 포털사이트에 광고를 의뢰한 뒤,
상품권 검색을 통해 연락한 301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3억 8천만 원 상당을 편취한 A씨(20대, 남, 무직) 등 5명을 검거하고, 그 중 3명을 구속했다.
조사결과 범인들은 돈이 필요한 사람(공범D, E)에게 접근해 명의를 빌려 사업자 등록 및 통장을 만들어 허위의 상품권 판매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한 뒤 단기간에 최대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 2천만 원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상품권 구매자들이 몰리는 명절 직전에만 집중적으로 범행하고, 피해자 중에는 회사의 구매팀 등 법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작년 추석 범행 후, 올 설명절에 다시 범행할 것을 예상, 포털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쇼핑몰을 모니터링 해 추가 범행을 포착하고 추적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광고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하더라도, 포털사이트가 해당 쇼핑몰의 정상 운영 여부를 검증하거나 신용을 보장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쇼핑몰 사이트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는 아래 예방법을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쇼핑몰 사기 예방법
♦고객 자유게시판, Q&A 게시판이 공개돼 있는 열린 게시판인지 확인해 보고 다른 소비자들의 의견을 참고해야 한다.
♦카드결제가 아닌 현금결제만 요구하거나, 개설 시점이 최근인 온라인 쇼핑몰은 피해야 한다.
♦거래를 하고자 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경찰관계자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의 여과 없는 광고의 문제점에 대한 제도 개선을 관계기관에 건의하는 한편,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링크(Link) : 광고비를 받고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해 주는 서비스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별다른 의심을 갖지 못하게 됨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