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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경찰청]기아차 정규직 등 취직 미끼
18억원 편취 기아차 前 노조 대의원 등 5명 검거
전국취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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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 광역수사대는 기아자동차 고위 간부와 친분을 과시하면서 기아차 정규직 사원이나 사내 하청업체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이고 피해자 56명으로부터 500만원에서 8,000만원 등 총 18억원 상당의 금품을 편취 한 2개 일당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중 기아자동차 사내하청업체 사원 A씨(30대,남), 前기아차 대의원 B씨(40대,남), 취업 알선브로커 C씨(60대,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D씨(30대,여)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前 기아차 광주공장 부지장 E씨(40대, 남)가 29명으로부터 총 19억가량을 편취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기아자동차 사내 하청업체 사원으로 근무하며 기아차 공장 모듈사업부에 파견돼 근무하던 중, 15. 5월부터 17. 11월까지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업체에 취직을 시켜 주겠다고 속이고 피해자 39명으로부터 1인당 1,500만원에서 4,700만원까지 총 13억원 상당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피해자 K씨(30대, 남)로부터 취업대가금을 받으면서 기아차 광주공장 출입증을 보여주고, 자신의 처남(사기방조범으로 불구속 입건) 통해 피해자에게 진곡산단에 있는 기아차 협력업체를 견학시켜주는 등으로 안심시켜 범행을 하기도 했으며

피해자 C씨(30대, 남)에게도 2017년 기아차 소울 후속모델 프로젝트가 개발되면서 광주공장이 증설되기 때문에 하청업체 증원이 확실시돼, 인원을 추가모집할거라고 안심시키며 C씨의 퇴직금 4천만원을 가로채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아자동차 대의원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브로커 C씨에게 기아자동차 정규직 사원이나 사내 하청업체 취직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모집 알선해 달라고 부탁한 뒤

이렇게 모집한 피해자 17명으로부터 1인당 5,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총 5억원 상당을 편취 한 혐의를 받고있다

(B씨는 과거 기아자동차 광주지회 대의원으로 활동하다 2004년도 취업 비리 사건에 연루돼 해고)

피해자 K씨(60대,여)는 고흥 시골 바닷가에 살면서 자녀들이 40대 초반이 넘었는데도 결혼도 못하고 있어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B씨의 말에 속아 평생 모은 1억원 상당을 이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C씨는 B씨에게 피해자들을 알선하고 총 1억 3천여만원의 알선료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져 근로기준법위반 등으로 구속됐다.

한편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대 기아차 광주공장 부지회장을 역임했던 E씨가 피해자 29명으로부터 약 19억원을 편취한 채용사기 혐의를 포착하고 추적 중이다.

E씨는 자신이 노조간부라는 사실을 이용해 기아차에 틀림없이 취업시켜줄수 있다고 속이고 지인과 지인들로부터 부탁받은 취업대상자에게 적게는 3,000만원부터 많게는 1억 5천만원을 받아 이를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E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F씨(기아차 前 직원, 60대) 와 G씨(現 기아차 원, 40대)에게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을 소개시켜달라고 하기까지 했고, 이에 F, G씨는 친척이나 지인들 중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 16명을 E씨에게 소개시켜 주고 직접 소개비 명목으로 일부 금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씨와 F,씨 G씨는 취업이 이뤄지지 않은 피해자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면 또다른 피해자에게 접근해 돈을 받아 돌려막기하거나, 조금만 기다리면 취업이 될 것이라고 안심시키는 방법으로 범행을 계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E씨를 검거하기 위해 통신 및 탐문수사 등 다각적인 추적활동을 벌이는 한편, F씨 G씨 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현재 기아차에 근무하는 10명이 E씨와 2,500만원에서 1억 5천만원의 금융거래가 알려졌는데 모두 채용댓가가 아닌 단순 채권채무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취업대가 명목으로 E씨에게 금품을 건넨 것이 아닌지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실제로 금품을 건네고 채용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확인해 단순한 채용사기가 아닌 구조적인 채용비리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적발 된 A씨 등은 과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정규직 사원으로 근무 간부로 활동한 사실이 있어 범행을 쉽게 할 수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고용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밤낮으로 일을 며 저축한 돈으로 피해금액을 마련하거나, 은행에서 대출받은 금원을 이들에게 건네 준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보였다.

또 한 이들의 범죄행위는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어 하는 피해자들의 취업난을 이용한 사기 범행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채용시장에 부정인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초래됐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현재 도주 한 前 기아차 노조간부를 추적검거해 범행사실을 입증하는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들에게 이번 채용사기 편취금액이 전달됐는지, 정규직 및 사내하청업체 채용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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