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5월 31일(목) 오후, 중구 NH농협은행 성남동지점과 방어진농협 일산지점을 차례로 방문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고객을 제지. 총 2억600만원의 사기 피해를 예방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황운하 청장은 피해를 예방한 농협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하고 있다.며 이는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장기간 수사력 낭비를 방지함과 동시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심스러운 고액인출이나 고령자(60세 이상)가 1,000만원이상 인출 시에는 반드시 112신고를 통해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피해여부를 확인한 후에 지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방어진농협(일산지점)은 지난 5월 25일 오후 1시42분경, 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 고객이 있다.’며 즉시 출동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고자는 60대 남성이 함께 온 부인과 옥신각신(사기 의심)하는 것을 보고 자초지종을 확인하던 중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해 112로 신고했고, 동부경찰서 전하지구대 경찰관이 현장 출동해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피해를 사전 예방했다.
피해자는 “국민은행 직원을 사칭한 사람이 휴대전화로 ‘600만원을 입금하면 대출기록을 삭제해주고, 4,000만원을 추가로 대출해주겠다.’고 말해 600만원을 입금하기 위해 농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성남동지점)은 지난 5월 28일 오후 3시39분경, 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인데 고객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즉시 출동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고자는 50대 남성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해외계좌로 2억원을 송금하려고 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돼 112로 신고했고, 중부경찰서 학성지구대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SNS를 이용한 사기임을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는 “페이스북에서 사귀게 된 미군여성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나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입국하려다 구속되었는데 석방이 되려면 변호사 비용이 필요하다고 해서 2억원을 송금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최근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이고 특정 장소로 유인해 현금을 가로채는 수법과 더불어, 검찰청․금융감독원을 사칭해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며 자신들이 불러주는 계좌로 입금하라는 요구, 명의도용․대포통장 등 형사사건과 연루됐으니 계좌의 돈을 확인 후 돌려주겠다는 요구, 직업이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수법 등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며 이 같은 유형의 전화를 받게 될 경우 바로 끊고 112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위) NH농협 성남동지점, (아래) 일산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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