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최근 기온상승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엔진과열 및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는 차량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6월 6일 서북구 직산읍 소헐고가다리 밑에 주차된 9.4t 화물차량에서 불이 나 화물차량 적재함에 실려 있던 자동차부품 등을 모두 태웠으며, 9일에는 서북구 불당동 갤러리아백화점 부근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2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었다.
차량 화재의 위험성은 기온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엔진과열과 연료 누출은 엔진 부위 화재의 주요 발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차량 내부가 뜨거운 만큼 가스용품은 절대 비치하면 안되며 운행 전 엔진룸 주변과 차량 아래에 연료 누출 여부와 계기판 상의 엔진 온도 게이지를 확인하고 평소 브레이크 패드 마모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시 비상등을 켜고 안전한 장소로 차량을 이동한 뒤 시동을 끈 후 탑승객 전원을 하차시키고. 화염과 유독가스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에서 최소 30m 이상 떨어진 후 즉시 119로 신고하면 된다. 또한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점을 향해 빗자루로 쓸 듯이 분사하면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차량 엔진과열로 인한 차량 화재 발생 우려가 높다”며 “나들이철을 맞아 차량 정기점검과 소화기 비치로 화재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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