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경찰서 형사과는 올해 3월 초부터 6월까지 울산 동구 소재 원룸에서 몰래 엿들은 비밀번호를 이용, 집 주인 부제시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총12회에 걸쳐 2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 한 A씨(30대)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같은 원룸에 사는 피해자가 비밀번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메모해 놓은 뒤 해당 세대의 초인종을 누르거나 차가 있는지 등 피해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절도행각을 벌이다 잠복수사에 들어간 형사의 끈질긴 수사로 검거됐다.
경찰관계자는 새로 입주하는 경우 반드시 기존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비밀번호 입력시 다른 사람이 보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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