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 풍속수사팀은 지난 8일 부산시 중구 남포동에서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게임장 실업주 A씨(50대) 등 3명을 "게임산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게임장 실업주 A씨 등 8명은 지난해 9월 20일부터 올해 5월 16일까지 게임기 200대를 이용해 손님들이 게임을 통해 획득한 ‘포인트’를 IC카드에 적립해 주고, 게임이 끝난 후 IC카드에 적립 된 ‘포인트’ 1개당 5,000원으로 계산, 수수료 10%를 공제한 4,500원을 환전해주는 방법으로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하며 약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구속된 3명은 실업주 A씨를 비롯 명의업주 K씨(50대), 관리부장 J씨(50대)로 이들은 종업원 5명과 공모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P게임장에 대한 단속 및 압수수색을 진행도중 건물 내 철문으로 닫혀 진 비밀통로를 발견하고 철문을 강제개방해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게임기 100대를 이용해 불법 사행성 영업을 하고 있는 G게임장을 확인하고 2개의 게임장을 동시에 단속했다.
부산지방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지난 7일에도 금정구 서동에서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H게임장 실업주 B씨(50대)와 명의업주 C씨(40대) 등 2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H게임장 실업주 B씨 등 10명은 5월 23일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게임기 60대를 이용해 손님들이 게임을 통해 획득한 ‘포인트’를 IC카드에 적립해 주고, 게임이 끝난 후 IC카드에 적립된 ‘포인트’ 1개당 5,000원으로 계산, 수수료 10%를 공제한 4,500원을 환전해주는 방법으로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해 약 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실업주 B씨와 명의업주 C씨는 수사과정에서 불법 영업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경찰의 통신수사 및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통해 혐의가 밝혀져 구속됐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불법 사행성게임장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경찰이 압수한 게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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