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
피서지치안활동 및 질서유지를 위해 7개 해수욕장 여름경찰관서에는 순찰 등 전종요원, 교통, 형사 등 233명과, 경찰관기동대, 상설중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배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부산경찰청은 여름경찰관서 운영 등을 앞두고 지난 27일에는 해수욕장 관할 경찰서장과 부산경찰청 주무부서 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경찰서 치안종합대책 추진 보고회 및 전종요원 복장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산은 국내·외에서 수많은 피서객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올해도 이상고온 등 지속되는 폭염과 해수욕장별 특화된 관광 상품 개발로 예년보다 피서객이 더 늘어날 것에 대비, 성범죄 및 교통·행락질서 등 관광치안 확보를 위해 각 부서별 대책 강구 회의를 나눴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은 구남로에 분수대 설치, 호안도로 확장, 열기구전망대 운영 및 송도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운영 등 해수욕장별 방문객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가 심화 될 것으로 예상돼, 해수욕장 접근로 등 상습침체 예상지역 및 시간대에 교통전담경찰관을 배치하고 선제적 소통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불법촬영 등 성범죄예방 및 검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 성범죄예방 홍보물(조형물, 다국어 플래카드 등) 등을 제작 해수욕장 곳곳에 부착하고 개장 후에는 ‘성범죄전담팀’을 보강, 7개 해수욕장에 80여명을 배치하고, 불법 초소형 카메라 전문 탐지장비(전파탐지기 1대 ·렌즈 탐지기 8대)를 활용, 피서지·탈의실·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범죄 발생 우려지역 중심 집중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범죄신고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범죄자를 검거할 경우에는 신고보상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신고유도를 통해 증거확보가 쉽지 않은 성범죄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또한, 바다축제 등 피서철 어수선환 분위기를 틈타 절도, 소매치기, 갈취폭력 등 범죄 발생이 우려됨에 따른 형사전담팀·관광경찰대․국제범죄수사대․경찰관기동대 등 상설부대를 집중 배치하고 사전 홍보활동과 단속활동을 병행 실시하고, 관광객 불편 해소 및 안전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범죄취약요소를 점검하고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해 취약요소를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해수욕장 근무 전종요원 복장 시연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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