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울산대교에서 30대 남성이 또 투신해 사망했다.
이번 투신은 지난 12일에 이어 4일 만에 또 발생한 것으로 이달에만 울산대교에서 2명이 투신했으며, 지난달 30일 투신자를 합하면 17일 만에 3명이 투신, 사망해 울산대교에 대한 관계기관의 특별관리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울산대교 관리사인 하버브릿지사는 울산대교 남구에서 동구방향 11 참조점 부근에서 차량이 정차되자마자 한사람이 바다로 뛰어내렸다.며 새벽 1시 39분 경 재난공조망을 통해 울산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해경구조대, 경비정 2척, 울산항해경파출소, 방어진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 해상수색을 시작해 새벽 2시 31분경 울산대교 남쪽 200m지점 해상에서 해경구조대에 의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구조와 동시에 인근 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에 인계 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새벽 2시 57분경 사망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투신자는 “30대 후반의 남성이며 자세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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