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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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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구리경찰서]실종수사팀 신설 3일만에 쾌거
지적장애 2급 40대. 실종 3일만에 가족품에 인계
손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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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기 숲속에 않아 있는 사람이 사진 속 A씨하고 비슷한데...

정상현 여청수사1팀장의 짧은 외마디가 들리자 주변을 수색 중이던 여청수사팀 형사들은 일제히 고개를 돌렸고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들 숲 속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지난 3일간 형사들이 목메어 찾아헤메던 A씨가 폭염과 탈수로 기진맥진해 쓰러질 듯 나무에 기대어 숨어있었다

8월9일 18:50분 실종 3일만에 마침내 A씨가 발견되는 순간이었다

A씨는 3일동안 폭염에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제대로 쉬지도 못한 듯 심한 탈수증상에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형사들은 구급차를 부르는 동시에 소지하고 있던 물을 건네며 A씨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심한 대인기피증이 있는 A씨는 의식이 가물해지는 상황에서도 낯선이들의 모습이 두려운 듯 심하게 몸을 떨뿐이었다

지난 8월7일 19:17분 112에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아들이 집을 나간지 여러시간이 됐는데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신고자는 60대 후반의 어머니로 지적장애 2급인 40대 아들이 수시간전 집을 나갔는데 휴대전화도 없고 배회감지기도 없는 상황이라 걱정된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112신고 10여분만에 경기 구리경찰서(서장: 변관수) 여성청소년과 실종수사팀(이철영. 정경모)은 신고자인 A씨 어머니를 만나 실종자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하고 곧바로 관내 각 지구대(파출소)에 실종관련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타격대. 인창지구대와 합동으로 주거지 및 구리시내 등 관내에 대한 일제수색을 실시했다 

또 한 인접 경기 남양주. 서울 중랑. 노원. 광진서 등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혹시 A씨가 지적장애를 가진 장애인으로 인접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수사였다

신고자인 어머니는 A씨가 평소에도 자주 집을나가 집근처 등에서 산책 등을 하다 들어왔기에 이날도 조금 있으면 들어오겠지 하며 기다리다가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종부터 신고까지 이미 9시간이나 지연됐기에 여청수사팀 형사들의 다각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A씨의 흔적은 그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어 형사들의 마음은 조급해 지기 시작했다

실종 2일째인 8일 오전. 밤새 제대로 눈조차 붙이지 못했던 여청수사팀 형사들은 새벽부터 일찍 출근해 김동미 여청수사과장 등과 수사방향을 논의하고 신고자인 A씨의 어머니를 재면담결과 평소 'A씨가 망우산을 가고 싶다'고 했다는 진술을 청취한 뒤 

실종당시 주변 동선을 파악하고 CCTV27개소에 대한 정밀 분석 및 인접서에 재공조 요청과 함께 소방과 공동대응하는 한편 여청수사팀 전 직원. 형사과. 타격대원 등으로 수색조를 편성하고 구리시 관내 아차산. 딸기원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했다

여청수사팀 형사들은 폭염에 땀이 비오듯 흐르는 어려운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A씨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인식에 잠시의 휴식도 없이 구리시 소재 주요 등산로 및 실종 당시 주변에 대한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형사들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A씨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실종 3일째인 9일 이른 새벽부터 형사들의 수색작업은 시작됐다. 실종수사팀 이철영. 정경모 형사는 A씨의 부모를 재차 면담하고 CCTV에 대한 원점수사를 진행하던 중 구리시 인창동 소재 군부대 주변에서 갈매동 구룡산 둘레길(왕복 9km)를 이동하는 A씨의 모습을 CCTV에서 포착하고 북부경찰청에 미르견을 지원요청하는 한편

여청수사팀. 타격대. 미르견 등으로 수색대를 재편성한 뒤 구룡산 둘레길 코스 3개소 일대에 대한 다각적인 수색을 진행했고 마침 내 오후 18:30분경 수색 3일만에 구리시 갈매동 소재 B아파트 주변 나무숲에 숨어 않아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일이 있더라도 시민의 안전은 경찰의 책임이라는 불굴의 정신으로 일궈낸  한편의 드라마였다

특히 지난 월요일(8월6일) 단행 된 경찰 인사에서 부족한 인원에도 불구하고 실종수사팀을 신설한지 3일만에 일궈낸 값진 성과였다

현재 A씨는 탈수증세 등 휴유증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경찰은 A씨의 보호자에게 또 다른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위해 배회감지기를 지급했다 

한편 구리경찰서는 실종사건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급증하며 실종자 수색에 대한 업무부담을 감경 시키기위해  지난 8월6일 서내에서 톰크루즈 불리울 정도로 다양한 수사실력을 자랑하는 이철영(수사경력 24년) 형사와 해병대 출신으로 민첩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정경모 형사를 투톱으로 여청청소년과에 실종수사팀을 신설했다

실종수사팀은 실종신고 접수단계부터 실종아동 및 가출인의 실종사건에 적극 대응하며 실종 발생지 현장에서 수색 및 탐문. 추적 등 심도있는 수사를 진행하고 실종아동. 치매노인. 상습가출인 등에 대한 사후관리에 주력하는데 최선을 다하게 된다

변관수 서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실종수사팀 신설 3일만에 지적장애인을 발견한 여청수사 형사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경찰의 책임은 시민의 안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구리시민이 범죄로부터.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노력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구리경찰은 어두운 바다를 안전하게 항해 할 수 있도록 환하게 어둠을 밝혀주는 등대처럼 시민들이 안전한 구리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좌측부터 실종수사팀 이철영. 정경모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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