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8월 16일 오전. 울산시 남구 NH농협 대현지점을 방문, 이라크 파병 미군 장성을 사칭한 ‘로맨스 스캠’ 사기에 속아 현금 4,000만원을 송금하려던 50대 여성을 제지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한 NH농협 대현지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황운하 청장은 피해를 예방한 NH농협 대현지점장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하고 있다.며
이는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장기간 수사력 낭비를 방지함과 동시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한 뒤
의심스러운 고액인출이나 고령자(60세 이상)가 1,000만원이상 인출 시에는 반드시 112신고를 통해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피해여부를 확인한 후에 지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날 울산경찰청의 감사장을 받은 NH농협(대현지점)은 지난 8월 8일 오전 11시20분경, 남부경찰서 야음지구대에 ‘보이스피싱에 속고 있는 고객이 있다.’며 즉시 출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고자는 현금 4,000만원 송금을 요청한 50대 여성의 송금 경위가 해외 송금 사기사건과 유사해 경찰에 신고 했으며, 야음지구대 경찰관이 현장 출동해 ‘로맨스 스캠’형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했다.
로맨스 스캠 피해자 50대 여성은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한국계 미국인이며 이라크 파병 육군 장성이라고 하는 불상자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직접 만난 적은 없으나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는데 그가 돈을 빌려달라고 해 송금하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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