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박운대) 국제범죄수사대(대장: 김병수)는 국가정보원의 협조를 받아 중국인 필로폰 제조 기술자와 공모해 필로폰을 제조한 후, 일본과 국내에 유통하려 한 일당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총 10명 / 구속1, 입건7, 수배2)했다.
경찰은 이중 국내 제조 총책 A씨(50대)를 구속하고 중국인 제조 기술자 2명을 인터폴 지명수배 하는 한편 초기 자금 등을 제공한 관련자를 추적 중으로 원료물질과 필로폰 추출 기자재 등 총 31종 59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조사결과 생활자금 등이 필요했던 A씨는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제조브로커 B씨(30대)와 공모, A씨는 중국인 제조기술자 섭외와 일본인 자금제공 및 판매책 등을 접촉하고, B씨는 필로폰 제조 장소로 사용될 안가와 원료공급 구입을 담당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필로폰 10Kg을 만들어 유통시키기로 하고 제조 시설로 이용할 외딴 농가주택을 임대한 후 마약류 원료물질 등을 구입, 필로폰을 제조하려던 중 정보를 입수 한 경찰에 검거됐다.
또한, 중국인 제조기술자 C씨(20대)와 D씨는 국내총책 A씨 B씨의 도움을 받아 마약류 원료물질을 구입, 필로폰 제조를 시도했으나 제조기술 부족 등으로 완성하지 못하고 경찰에 지명수배 됐다.
이들이 중국 기술자와 공모해 제조하려 한 필로폰 10Kg은 33만명 정도가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원천적인 제조 기술 습득時 다량의 필로폰을 제조 공급할 우려가 있는 범행기도를 경찰이 사전에 적발·검거하므로 추가적인 범행을 예방했다.
국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감기약 등에서 필로폰의 주성분을 추출해 제조하는 사례가 적발된데 이어 마약류 원료물질을 이용한 제조기술이 국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국정원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강화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압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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