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부산 기장군 대변항 내에서 양식장 관리선이 전복됐다.
양식장 관리선 C호(대변선적, 4.52톤, 승선원 2명)는 미역양식장 고정용 닻으로 사용할 사각시멘트를 다수 적재하고 작업을 위해 대변항을 출항했으나, 9시 45분 경 선착장으로부터 약 300m 해상에서 적재한 시멘트로 인해 선박이 기울자 선내에 설치돼 있는 크레인으로 균형을 맞추는 작업도중 선박이 뒤집어 졌고 이를 목격한 인근 어민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즉시 기장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수심이 얕은 곳으로 헤엄쳐 나와 부유물을 잡고 있던 선원과 전복 된 선박위에 올라가 있던 선장 A씨(50대, 기장군 거주)를 무사히 구조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승선원 건강은 이상이 없다.며 선박을 예인해 선착장에 정박시켰으며, 크레인으로 인양한 뒤 선장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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