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울산항 묘박지에서 벙커C유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돼 해경이 긴급방제 작업을 벌였다.
14일 오후 4시 11분경 기름운반선 S호(87톤, 울산선적)에서 울산항내 M-4 묘박지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 D호(1,493톤, 부산선적)로 연료유를 공급 중 에어밴트를 통해 기름일부가 넘쳐 소량의 벙커C유가 해상에 유출됐다.며 S호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사고선박 선주를 대상으로 방제명령서를 발부하고 화학방제1함과 50톤급 경비정 및 연안구조정 등 3척, 해양환경공단과 민간방제업체 선박 2척을 현장으로 급파해 선박주변에 오일펜스를 전장(사진)하고 오염범위 30mX30m 1개소에 대해 유흡착제 등 방제기자재를 이용 회수작업을 실시해 오후 6시 41분경 긴급방제작업이 완료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사고선박 인근주변을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 예찰활동을 벌인 결과 다른 오염개소는 없었다”며 “날이 밝는데로 사고해역 주변을 광범위하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선박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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