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10월 30일 오전, 남구 울산축산농협 본점을 방문,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찾아온 80대 남성을 제지하고 경찰에 신고해 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한 울산축산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황운하 청장은 피해를 예방한 울산축산농협 직원에게 감사를 전하며,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하고 있다.며
이는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장기간 수사력 낭비를 방지함과 동시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심스러운 고액인출이나 고령자(60세 이상)가 1,000만원 이상 인출 시에는 반드시 112신고를 통해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피해여부를 확인한 후에 지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울산축산농협(본점)은 지난 10월 22일 12시50분경, 112신고를 통해 ‘축협에 할아버지가 방문해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왔다.’며 즉시 출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고자는 80대 남성이 찾아와 예금인출을 요청하자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돼 112로 신고를 했다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경찰관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검찰청 직원을 사칭 한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시켰다.
피해자는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사람이 휴대전화로 ‘개인정보가 노출돼 위험하다. 재산을 보호해 주겠다.’며 예금 2,000만 원을 인출하면 다시 전화하겠다.’고 말해 농협을 방문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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