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11월 2일 오후, 울산 중구 경남은행 옥교지점을 방문, 고객의 현금인출 내역을 면밀히 확인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1,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자 검거에 기여한 경남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금융기관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울산경찰청은 지금까지는 보이스피싱 신고자 감사장만 수여했으나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회 이상 피해를 예방한 경우 금융기관에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하고 경남은행 옥교지점이 이번에 두 번째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여했다.
황운하 청장은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하고 있으며, 이는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장기간 수사력 낭비를 방지함과 동시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2회 이상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 감사장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감사패를 전달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이러한 분위기가 전 금융기관으로 확산돼 보이스피싱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은행 옥교지점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1시5분경,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같다.’며 즉시 출동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고자는 50대 남성이 찾아와 현금인출을 요청하자 인출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는 등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돼 112로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은 중부경찰서 학성지구대 경찰관이 현장 출동해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했다.
인출자 A씨는 “돈이 필요해 대출을 알아보던 중 ‘대출을 받으려면 거래 실적을 쌓아야 한다.’는 대출상담사의 전화를 받고, 입금된 1천만 원을 인출해 전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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