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울산항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가 울산해경에 의해 잇따라 구조됐다.
모터보트 S호(2.3톤, 승선원 2명)는 오전 9시 경 회야강 계류장에서 출발해 레저활동 후 오후 1시 40분 경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 명선도 인근 해상에서 입항을 위해 시동을 걸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고 표류하게 되자 위험을 느낀 선장 A씨(70대)가 해경에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진하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 승선원을 구조하고 오후 2시 7분 경 회야강 상류 계류장으로 안전하게 모터보트를 이동조치 했다.
이어, 오후 2시 10분경에는 태화강 수상레저활동 구조선인 50마력 FRP 모터보트가 수리를 마치고 시운전을 하던 중 울산항 화암추 등대 앞 100m 해상에서 엔진오일 부족으로 엔진이 정지하며 표류하게 되자 탑승자 B씨(50대)가 해경에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울산항, 방어진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 구조·예인해 태화강 하류 계류장으로 안전하게 이동조치 시켰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주말이면 바다를 찾아 막바지 가을을 즐기는 행락객들이 늘어나 사고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안전수칙과 각종 장비에 대한 점검을 통해 안전한 레저 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 했다.”
(사진; 화암추 등대 앞 해상 표류 모터보트를 예인하고 있는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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