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경찰서(서장; 김택준)는 술에 취해 도로위에 쓰러져 있던 보행자(남, 50대)를 충격 후 역과해 사망케 하고 도주 한 A씨(여, 20대)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사),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구속했다.
A씨 등은 18년 11월 24일 04:55시경 서산시 고운로 62에 있는 세종의원 앞 도로에서 예천사거리 방면에서 서산경찰서 방향으로 진행 중 술에 취해 도로에 쓰러져 앉아있던 피해자를 3분 간격으로 차례로 충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자는 병원 후송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현장에 차량 물받이를 포함한 유류품이 몇 조각이 남아있었으나 목격자는 차종 등을 전혀 모른다는 진술에 이어 사고 당일 비가 내려 주변 CCTV로는 차종을 특정할 수 없어 사건이 장기화 될 우려가 있었으나, 사고 전 진행방향에 설치된 번호인식용 CCTV를 분석. 사고시간대 통과한 차량 31대를 발췌한 후 육안으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혐의차량 수사 중 2차 역과차량은 현장에 떨어진 유류품으로 차종을 특정, 같은 시간대 주행 기록이 있는 차량의 주거지 및 관내 주차장을 탐문한 끝에 사고흔적이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또 한 A씨 등으로부터 동물을 충격한줄 알고 그냥 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동경로 및 유류품을 통해 추궁끝에 사고 및 도주사실을 자백받고 검거했다.
그러나 1차 역과차량은 소유자와 운전자가 달라 수색에 난항을 겪던 중 끈질긴 수사 끝에 운전자 B씨의 주거지를 확보, 주거지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발견하는 한편. B씨를 상태로 범행사실을 추궁했으나 사고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함에 따라 현장 유류품이 용의차량 파손부위와 정확하게 일치한 것을 밝혀내고 최근 부산에서 음주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건의 중대성으로 현장에서 B씨를 긴급체포 후 조사를 통해 사고 및 도주사실을 자백받고 검거했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01%의 만취상태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경찰서 교통조사팀 전 직원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하자 신속히 출동해 힘을 합쳐 수사한 결과 뺑소니 사망사고 발생 7시간 만에 2명을 모두 검거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택준 서장은 “2018년 현재까지 뺑소니 및 음주운전 등 중과실 교통사망사고는 전원 검거됐으며 엄중 처벌할 것이라면서 항상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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