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보안청 관계자들은 20일 오전, 장생포 울산해경 전용부두의 화학방제1함을 방문해 상호간 방제정책을 교류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제15차 ‘한.일 해상치안 기관장회의’에서 양국의 국가방제 책임기관 간 정책교류회의 정례화 합의에 따라 이뤄졌으며, 일본 해상보안청 환경방재과의 요청에 따라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도입된 화학방제함의 신형 장비와 시스템이 소개됐다.
해상보안청 환경방재과는 일본 HNS 및 유류에 대한 해양오염 예방·대응 업무를 관장하는 곳으로, 최신예 화학방제체계를 통해 선진화 조직으로 발전해 가는 해양경찰의 방제기술을 벤치마킹 하고 양국간의 방제정책에 대한 교류 ‧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긍정적 역할의 계기가 됐다.
화학방제1함은 고도의 안전성과 선박건조 기술이 필요하고, 해외에서도 유럽을 중심으로 일부 선진국에서만 운용할 정도로 특수한 선박으로, 지난 8월 21일에 울산해경에 배치돼, 해안가 및 산업시설물과 선박사고 시 바다로 유출되는 유해화학물질(HNS, Hazardous & Noxious Substances) 사고 대응과 화재진압,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하태영 서장은 “울산해경 화학방제1함의 선진 방제시스템 소개를 토대로 해상보안청과의 방제정책 교류와 전수를 통해 양국간 유류오염사고 대비대응 및 정보공유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울산해경 화학방제1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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