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을 무대로 무면허 운전자들을 상대로 고의 자해사고를 낸 뒤 무면허를 약점 잡아 억대의 금품을 갈취한 A씨(30대) 등 3명을 검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 1명을 추정 중이다.
A씨 등은 18. 7. 2일∼11. 21일 사이 구미, 포항, 원주, 청주 등 전국을 돌면서 운전면허가 취소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받으러 온 사람들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뒤 그들이 운전하는 차량에 고의로 뛰어들어 자해사고를 유발 후, 상대방의 무면허 운전을 빌미로 피해자 B씨(50대) 등 14명으로부터 총 1억1,600만원을 갈취한혐의를 받고있다
수사결과, 이들은 물색(미행)조, 환자, 해결사 등 역할을 분담하며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현장답사, 예행연습을 통해 범행을 모의한 후 실행에 옮겼으며, 피해자들의 무면허 운전 약점을 이용. 집요하게 합의금을 요구하며 피해자 1인당 적게는 300만원부터 많게는 1천800만원을 갈취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달아난 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같은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공갈단 자해장면, 경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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