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 도피 한 음란사이트 운영자가 국제공조로 국내에 강제 송환됐다
대전지방경찰청(청장; 황운하)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3월 27일 인터넷 모니터링 중 불법촬영물 등이 다수 게시된 음란물 사이트를 발견하고 내사에 착수, 가상화폐 및 금융계좌를 분석해 A씨(30대)를 특정하고
수사결과 A씨가 태국으로 도피해 방콕과 파타야 일대를 배회하는 단서를 포착하고 태국 경찰과의 실시간 국제 공조를 통해,
지난 해 10월 7일 04:00경 태국 이민청 소속 경찰 8명이 A씨가 태국여성과 함께 은신해 있던 방콕 후에이깡 팔람까오 소재 BELLE 콘도타워를 급습. A씨를 체포했다
이어 지난 1. 8일 대전경찰청 홍영선 사이버수사팀장 등 2명은 태국 후에이깡 경찰서에서 A씨로부터 압수한 물건을 인수하고 1. 일 방콕 수왓나품 공항에서 A씨를 인계받아 귀국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VIP 자료실을 만들어 가상화폐(라이트코인)로 구입한 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음란물을 열람케 해 범죄수익을 창출하고
VIP 자료실에 자극적인 미공개 영상을 올리기 위해 교제하던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직접 촬영, 해당 자료실에 게시‧유포하고 4만여 명의 회원들도 이 같은 영상을 올리도록 유도하는 한편
다른 음란사이트 운영자들은 A씨의 음란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며 입수한 불법촬영 음란물을 자신들의 음란사이트에 게시․운영하는 등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하고
회원들의 포인트와 경험치에 따라 군인계급을 벤치마킹해 더 높은 계급으로 승진, 소위(VIP) 이상이 되면 보다 희귀한 미공개 불법촬영물을 다운로드 받을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게시한 음란 동영상이나 사진은 3~7일의 유통기한을 설정, 기한이 만료되면 자동삭제 되도록 설정, 음란물의 희소성 유지와 수사기관의 단속 회피를 위해 철저히 운영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A씨가 음란사이트 운영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환수를 위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하고, 불법수익에 대한 세금 추징을 위해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며.
불법촬영 음란물과 아동 음란물 등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돼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말살하는 잔인한 범죄로 운영자가 해외 어느 곳에 있더라도 반드시 검거할 것이며, 앞으로 더 이상 불법촬영물 등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 건전한 사이버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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