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1월 17일부터 2월 22일까지 관내 등록된 유조부선에 대해 선박해양오염비상계획서 비치, 숙지 여부와 현장종사자의 해양오염 초동 대응력 확인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1월초 부산 북항 5부두에서 발생한 노후 유조부선에서 선체파공으로 기름이 유출됐으나 자체 초동조치 미흡으로 장시간 기름이 유출되며 유출량이 많아지는 사례에 따라 이에 대한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실시된다.
울산해경은 남구 장생포 호안과 소형선 부두에 다수 계류 중인 해양환경관리업 및 급유업체에서 운용하고 있는 노후 유조부선을 대상으로 1월 17일부터 설 연휴 전까지는 유조부선 자체적으로 점검토록 사전홍보를 실시하고 이후부터 현장점검을 통해 ▲선박해양오염비상계획서 비치 및 작성내용 적정성 확인 ▲현장종사자의 방제실행력 점검 ▲기름기록부 등 각종 법정 서류 비치 및 기록사항 ▲ 해양오염방지관리인 임명 ‧교육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의법 조치 할 예정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노후된 유조부선 오염사고의 심각성을 공유해 선박해양종사자의 해양오염 경각심을 높이고 해양오염사고 시 신속한 초동 방제대응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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