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은 1월 22일 오전, 시민·사회단체와 경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경찰 소통위원회’ 제5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이 반영된 치안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한 이날 회의에서, 부산경찰은 위원들에게 2019년 정책추진방향과 주요 추진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부산 경찰은 시민 2,9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방향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2020 프로젝트 △자살예방 및 상담연계 활성화 △사회적 약자 보호 △생활적폐 집중 단속 △강․절도 및 생활주변 악성 폭력범죄 근절 △평화적인 집회‧시위 문화 정착 등 주요 추진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한, 참석 위원들은 (범죄예방 · 사회적 약자 보호)와 관련 △불법촬영 단속 범위 확대(공공장소→개인빌딩등) △인권전문가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실시 △야간 취약지 편의점 등 순찰 강화 △재개발·재건축 비리 등 엄정 대응 및 내부 고발자 보호 의견을 제시했으며, (교통문제 해결)에 대해 △부산시 및 교통 유관기관·단체 등과의 협업 추진 △교통안전 캠페인 지속 실시 △교통정책 추진에 있어 경찰의 역할 강화를 당부했다.
또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인권보호관 △대화경찰관 △안전진단팀을 내실 있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부산의 안전 증진을 위한 치안세미나 개최, 경찰 조직 내 성 비위 예방, 하위직 경찰관들의 인권 제고에 대한 의견 제시와 수사구조개혁 등 경찰개혁 과제 지속 추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A위원은 ‘지속적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부산경찰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이 치안현장에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진정성 있게 소통위원회를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부산의 각종 치안지표가 개선되고 평온한 치안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협조와 성원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안전도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어, 올 한 해 ‘의로운 경찰, 유능한 경찰, 공정한 경찰’을 지향하고 각자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 시민의 신뢰와 지지를 획득함으로써 시민이 만족하고 안심하는 치안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①데이터 치안 ②수요자 중심 치안 .③가슴·감동치안 ④인권존중 치안 ⑤소통하는 치안⑥함께 하는 협력치안’의 6대 추진전략에 맞게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우선적으로 시민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기 위해 소통 행보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과 경찰 소통위원회’는 시민들과 치안정책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와 다양한 진보·인권단체의 구성원 21명이 참여해 2017년 발족한 이래 3년 째 회의를 일관되게 개최해 오고 있으며, 주요 경찰개혁 과제들을 시민의 관점에서 논의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하며, 시민들에게 알리는 ‘부산경찰청 개혁자문위원회’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4차 정기회의까지 위원 의견 98건을 검토해 95건을 전향적으로 수용했으며, 이날 회의에 논의된 의견들에 대해서도 검토 후 치안활동에 반영하고, 조치결과를 위원들에게 구체적으로 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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