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울산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유출량이 전년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울산해경 발표에 따르면 2018년 해양오염사고는 총 25건으로 2017년 19건 대비 사고건수는 6건이 증가했으나 오일펜스 설치로 유출유 차단, 물리적 회수를 실시한 직접 방제조치는 19건(76%)이며, 유출량은 18년(11,904ℓ)과 17년 (89,576ℓ) 대비 약87%가 대폭적으로 감소했다.
통계분석 결과 유해액체물질에 의한 유출량은 소량 증가했으나, 전체적인 유출량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며, 이는 연중 실시하는 부주의 오염사고 종합 관리대책 수행과 긴급 방제대책 강화의 일환인 유류이적, 파공부 봉쇄 등 신속한 초동대응조치의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소적으로는 선박통항이 많은 울산항(울산본항, M묘박지)에서 전체 해양오염사고의 40%(10건)가 발생했으며, 유출량이 가장 높은 해양오염사고(7,184ℓ)는 야간 (20~23시) 시간대에 발생했다
지난 해 발생된 오염사고중 대표적 사고는 7월 22일 밤 10시 33분경 동구 주전 앞 해상에서 침몰한 C호(예인선, 73톤)사고로, 중질유(B-A) 등 약 7㎘의 오염물질이 유출됐으나, 해경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합동 방제작업으로 사고 발생 3일 만에 긴급 해상방제종료 된 바 있다.
김성곤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다양해지는 해양오염 유출물질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 방제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기름·유해화학물질 저장시설의 방제자원 보유실태를 점검하는 등 사고유형별 동원태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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