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행정안전위·에너지특위, 울산 남구갑)은 6일(수)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과 오찬 자리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해 국회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신고리 5,6호기와 같이 공론화를 통해서라도 민의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3월 임시국회 개회를 앞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 위원들과 오찬을 가졌다.
문 의장은 국회 행안위 인재근 위원장과 자유한국당 간사 이채익 의원 등 위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상임위 주요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채익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는 정부조직은 물론 민생과 연계된 법안이 매우 많이 있다”며 “지방의 경쟁력을 키우고 과도한 중앙권력을 나눌 수 있는 방향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관련 법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원전 관련 산업계와 원전주변지역 및 원전관련 학생들이 굉장히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연일 지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국민들께서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미세먼지 배출이 제로에 가까운 원전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공정률이 30%인 신한울 3,4호기는 국민건강을 지키고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며 “신고리 5,6호기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의 의견을 묻는 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입법부 차원에서 야당의 뜻을 정부에 전달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오찬에는 이채익 의원을 비롯. 인재근 행안위원장, 자유한국당 이진복·유민봉 위원, 더불어민주당 권미혁·김한정·김영호·김병관 위원이 참석했다.
한편, 이채익 의원은 자유한국당 ‘4대강 보 특별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
최근 환경부는 금강·영산강에 설치된 공주보, 세종보, 죽산보를 해체하고 백제보,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겠다.며 사실상 5개 보의 전면 폐기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이전 정부에서 추진한 사업이라는 이유로 적폐낙인을 찍고 해체하려는 4대강 보를 지키겠다.며 ‘4대강 보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이채익 의원은 “4대강 보 인근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농민들과 단체장들이 4대강 보 해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며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만든 4대강 보를 또 다시 1,600억 원에 달하는 혈세를 투입해 해체 하겠다는 것은 지극히 반경제적·비합리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등으로 극심한 가뭄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수자원을 지키고 농업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4대강 보 해체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4대강 보 특위’는 정진석 위원장과 추경호 간사, 이채익 의원을 비롯해 김태흠·홍문표·이명수·김세연·김재원·이은권·강석진·성일종·장석춘·최교일·이만희·송석준·임이자 의원과 송아영·김선교·한경노 당협위원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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