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침 울산항 남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으나 울산해경의 신속한 초치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B-519 헬기가 긴급 출동해 베트남인 선원을 인근병원으로 무사히 후송시켰다.
정자선적인 통발 어선 B호(24톤, 승선원8명)는 10일 아침 7시 58분께 간절곶 동방 70Km해상에서 조업 중 외국인 선원 L씨(30대, 남, 베트남국적)의 왼쪽 발이 투망 중이던 그물의 로프에 감겨 들어가며 절단되자 선장이 울산어업통신국을 경유해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즉시 300톤급 경비함과 울산해경구조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B-519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현장에서 구조한 환자를 300톤급 경비함에 편승시키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의료진 지도아래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진행했으며, 경비함에서 헬기로 환자를 이송해 수술이 가능한 인근병원으로 긴급후송 조치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부상당한 선원은 의식이 있고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후송됐다”며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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