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출산이 임박한 만삭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아이가 출산해 화제다.
소방서는 지난 3일 오후 21시 20분 경 예산읍 예산리 소재에서 초산 임산부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그리고 구급대원들은 배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는 임산부를 태워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이송 중 태아의 머리가 나오는 것을 발견한 구급대원들은 상황실과 산부인과 의사 3자와 통화하며 구급차안에서 신생아를 분만해 산모와 아기는 건강한 상태로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이날 구급출동을 한 임소라, 최윤화, 이정훈 대원(사진)은 배테랑 소방관 못지 않은 현장 처치능력과 침착한 대응으로 훈훈한 소식을 전해줘 화제가 됐다.
오영섭 구급팀장은 “긴박한 상황에서 차분한 응급처치로 분만에 도움을 준 직원들을 격려하며, 구급대원의 임산부 전문처치 역량강화에 노력하고 임산부에 맞는 응급처치 및 이송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산소방서는 산부인과 의료기관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 또는 거동 불편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구급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출산이 임박하여 출산을 위한 병원 이송을 요청한 경우 병원 이송 ▲출산을 전·후한 진통, 출혈 등 응급상황 신고 시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이 가능하고, 임산부 이송 예약제로 맞춤형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본인 또는 보호자가 119로 전화 신청하거나,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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