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초선박에 예인줄 연결을 위해 접근하고 있는 울산해경구조대)
9일 오후. 울산시 동구 방어동 화암추 등대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선박이 좌초 됐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경에 의해 긴급조치 됐다.
통선인 ㄱ호(10톤, 울산선적, 승선원 2명)는 9일 오후 2시 59분경 화암추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 선박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 고장으로 테트라포드에 좌초됐다.며 울산항VTS를 통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300톤급, 100톤급, 50톤급 경비함정 각 1척과 방어진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 울산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다행히 좌초 된 선박의 승선원 2명은 좌초 직후 자력으로 탈출해 인근 테트라포드로 대피했다.
울산해경구조대원 2명이 해상에 입수, 좌초선박으로 등선해 선내에 잔류 인원 수색과 에어벤트 봉쇄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경비 함정들이 해양오염 발생 여부를 확인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침몰 방지를 위한 공기주머니인 ‘리프트 백(Lift Bag)’을 설치하고 안전하게 이초작업을 벌였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기상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지만, 국민의 재산 보호와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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