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ADT코인, Tagall토큰)발행사업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이고 투자자 3,800여 명으로부터 총 340여 억 원을 가로챈 전국적 다단계 사기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 지능범죄수사대(대장: 이성철)는 가상화폐 발행 전국적 다단계 사기조직 주범인 업체 대표 A씨(50대)등 2명을 ”사기(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위반)“혐의 구속하고, 관련자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결과 업체 대표 A씨와 B씨(40대)는 2016년 5월~2017년 12월까지 서울 소재에 C社, D社를 설립하고, 자칭 ‘ADT코인, Tagall코인’ 판매 센터를 서울, 부산 등 전국에 8개소를 개설한 후, 전산상 숫자에 불과하고 아무런 희소성이나 통용성이 없는 가상 화폐라는 사실을 감춘 뒤
주로 가상화폐에 전문지식이 없는 50∼60대 부녀자 등을 상대로, 실제 통용되는 이더리움과 ADT코인을 비교해 가면서 “이더리움보다 더 뛰어난 이더리움 2.0버전의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코인이며 또 130∼3,900만원을 투자하면 1년 내에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00배 이상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홍보하면서 사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들은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코인을 구매한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투자자들을 모집해 오면, 코인 구입 실적에 따라 ‘추천․후원수당’ 등 명목으로 투자 금액의 최고 500%까지 지급하겠다.며 전국에 걸쳐 약 3,800여 명을 다단계 판매원으로 등록시킨 후 이들로부터 총 340여 억 원 상당을 가로채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회원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가상화폐가 실제 거래되는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 임의로 만든 거래소에서 매매뿐만 아니라 시세 변동 사항도 보여 주면서 믿도록 했으며, 특히,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태국(치앙마이 소재)에 전산실을 설치해 놓고, 기존 C社를 폐업하고 D社를 설립한 후, 코인명도 ‘ADT코인’에서 ‘Tagall코인’으로 바꿔가며 계속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DT코인 기술백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현혹한 가상화폐 사업은 이더리움(Ethereum) 오픈소스를 모방해 만든 복제코인이 명백하지만,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코인마켓캡에 실제로는 등재할 수 없음에도 이를 등재시키기위해, 자신들이 운영한 BFexchange 코인거래소에서 자전거래를 통해 코인거래량을 임의로 늘려 등재시켰다.가 발각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한때 가상화폐에 대한 엄청난 투자 열풍과 이슈가 있었다가 이후 다소 주춤해 졌으나, 최근 비트한 것으로 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를 틈탄 ‘가상화폐를 빙자한 투자사기’가 크게 우려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며 투자권유를 받을 경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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