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울산광역시와 함께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울산시민의 교통안전과 소통 확보를 위해 그동안 차량 소통위주 신호운영에서 사람·보행자 안전 중심으로 교통신호 운영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물류수송로는 산업 물동량이 많은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반영한 신호연동 개선 등 맞춤형 신호운영체계 개선에 나선다.
먼저, 사람·보행자 중심으로 신호운영체계 개편은, 차량 소통 위주의 신호 운영에 따라 상대적으로 교통사고와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원인을 분석해 비중이 높은 원인을 중심으로, 3개 분야(보행자·노약자, 이면도로, 야간시간대) 7대과제를 선정, 추진한다.
보행자·노약자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녹색시간 부족으로 사고 우려가 높은 횡단보도는 ①횡단보도 보행녹색시간 확대(가장 긴 부분 적용(385개소), 부족시간 보완(1초당 1m, 505개소), 교통약자 많은 곳 1초당 0.8m 개선(150개소))하고, 보행자와 차량의 상충이 최소화 되도록 마을 통과지점 등에 대하여는 ②보행자 및 차량 동시 멈춤신호(All-red) 부여, 보행자의 보행신호 기다림 최소화로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③한주기 보행신호 두 번주기(240개소), 횡단보도 건너 다음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불편 해소를 위해 ④보행신호 연동화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면도로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자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고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이면도로(차도폭 14m미만)의 신호주기를 축소할 예정이며,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점멸신호 운영지점은 ①일반신호로 전환하여 점멸신호를 축소하고, 심야시간에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발한 구간에 대해서는 ②야간시간대 신호연동을 일부 해제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요 물류수송로 신호운영체계 개선은, 울산의 주요 물류수송로가 일반도로에 비해 신호연동 및 신호주기 과다 등 불합리한 신호 운영으로 신호사고 유발과, 출·퇴근시간대 교통량 집중으로 상습혼잡을 야기하고 있어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는 것으로,
개선대상 5개권역 13개 가로축은, 먼저, 울산미포·용연산단 및 현대자동차 및 중공업을 연결하는 ①도심권(3개노선) △수암로 △봉수로 △남부순환로 ②중부권(2개노선) △무룡로 △북부순환로, 온산국가산단을 연결하는 ③온산권(3개노선) △온산로 △온산로 △덕신로 △남창로, 북구산단 및 현대차 등을 연결하는 ④호계권(3개노선) △달천로 △매곡로 △농서로, KTX역세권과 주변 산단을 연결하는 ⑤언양권(2개노선) △언양로 △반구대로(31번국도) 등이다.
울산경찰청과 울산시는 신호교통사고 20% 감축(76 → 61건, 15건↓)과 통행속도 10% 향상(35.9 → 39.5, 3.6km/h↑)을 개선 목표로, 매월 단위 3개 노선에 대해 △불합리한 신호주기 조정, 단축 등 신호체계 개선 △신호주기 통일화 △교차로별 신호연동 개선과, 더불어 대기차로의 확대, 유턴·좌회전 허용, 제어기 교체 등 교차로 개선도 함께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경찰청의 이번 신호운영체계 개선사업은, 관계기관(경찰·시·도교공단 등)과 교통공학 교수 등 교통전문가 등으로 TF를 구성,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개선사업으로, 차량보다 사람이 우선되는 교통운영체계로 사람·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편의가 강화되고, 주요 물류수송로의 신호사고 예방과 통행속도 상향으로 교통혼잡 비용 감소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등 교통 이용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지방경찰청과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신호 운영체계 종합개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개선대상지 이외에도 울산 시민이 신호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점에 대해서는 이번 사업과 병행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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