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경찰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물샐틈 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치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찰은 지역 내에 어떠한 범죄도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빈틈없는 순찰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차의진 와부파출소장)
지역에서 연달아 소외약자인 여성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하고 도주 한 범인의 행적이 식별불가해 자칫 미제사건으로 남을 수 있었으나 '어떠 한 범죄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집념으로 뭉친 경찰관들이 포기하지 않는 수사를 펼쳐 일주일만에 범인을 검거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 남양주경찰서(서장: 이성재) 와부파출소(파출소장: 차의진) 순찰1팀은 최근 관내에서 오토바이를 이용. 강제추행을 저지르고 도주 한 A씨(20대 중반. 남)를 사건발생 일주일만에 검거했다
지난 5월11일 오후 1시경 관내 순찰활동(도보 및 112순찰차량) 등으로 늦은 점심을 마친 와부파출소 순찰1팀(팀장: 김기황)에 긴급한 112무전지령이 하달됐다
지역 내 2곳에서 수분 간격으로 강제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신속하게 현장출동 한 경찰은 각각 지역에서 피해자인 여성들의 피해진술을 청취하는 한편 순찰1팀 전 근무자는 용의자 검거를 위한 집중 순찰에 돌입했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헬멧을 착용한 남성이 갑자기 신체부위를 만지고 도주했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단서도 들을 수가 없었는데. 피해자들 역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기에 놀라움으로 아무 것도 기억을 하지 못했다
김기황 순찰1팀장은 사건이 발생 한 지역 2곳에 대한 꼼꼼한 탐문과 주변 CCTV를 통해 용의자 오토바이 색상 등 일부자료를 확보했으나 번호판이 식별불가해 난관에 봉착했다
또 한 용의자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선을 파악하고 지역을 세밀하게 확인했으나 승용차와 달리 골목 등의 이동이 자유로운 오토바이를 추적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이날 저녁. 다음 근무자와 교대를 마친 순찰1팀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굳은결의를 다졌다 "어떠한 범죄도 놓치지 않는다. 반드시 검거하자" 이후 순찰1팀은 자신들의 소중 한 휴일도 비번일도 반납한 채 밤 낯없이 오로지 사건에만 매달렸다
용의자의 이동 지역을 토대로 자치단체 관제센터 CCTV와 각 아파트 CCTV등을 수없이 확인하면서 용의자가 입었던 의상 등을 기억하며 걷고 또 걸었다
물론 오토바이만 지나가면 반사적으로 바라보는 일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와부파출소는 광할한 면적을 가진 남양주시의 10.8% 먼적을 가진 지역으로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수없이 많아 용의자가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다,면 자칫 이번 사건은 미제사건이 될 확률이 너무 높았다
이에 순찰1팀은 물론 와부파출소 전 근무자는 휴대폰에 용의자가 사건 당시 착용했던 의상 색상(스포츠 의류)과 오토바이 색상 등을 저장해놓고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기억 해놓았다
사건발생 일주일째 되던 날 근무에 나선 순찰1팀 김재홍 순경과 이대기 순경은 평소처럼 지역순찰 중 곁을 지나치는 오토바이를 흘낏 바라보다 순간 누구랄 것도 없이 서로를 쳐다보며 "어 저 오토바이 그 것 같은데?" 하면서 조심히 뒤를 따랐다
일주일 전 피해자들이 한결 같이 진술했던 오토바이색상, 헬멧색상. 그리고 특정 스포츠의류 마크와 색상까지 동일했다
평소 차량 이동이 많은 강북도로 상에서 쉽사리 검거하려 했다가는 자칫 교통사고 위험이 있기에 순찰차는 오토바이 뒤를 따르며 안전지대 주변에서 사이렌을 울려댔다. 마치 교통위반으로 적발하는 것 처럼 용의자를 길가 쪽으로 유도하면서 정지시킨 후 검문을 실시했다
자신이 일주일전 지역에서 발생 한 강제추행 용의자로 검문을 받는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못한 A씨는 차분하게 경찰에 신분증을 건넸고 이에 김재홍. 이대기 순경은 A씨에게 교통위반이 아닌 강제추행 혐의로 검문을 받는다.는 사실을 고지했다
순간 얼굴색이 변한 A씨는 이내 자신은 사건 용의자가 아니라며 완강하게 항변을 했지만 그의 어떠 한 변명에도 휴대폰 속에 저장돼있던 범행현장 주변에서 발췌 한 A씨의 모습은 현재의 모습과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
잠시 뒤 경찰의 추궁에 체념한 듯 A씨는 "자신이 강제추행을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일주일 내내 꿈에서조차 추적했던 불상의 용의자가 마침 내 검거되는 순간이었다
보이지 않는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지루한 추격 끝에 사건을 해결한 김재홍(사진 좌). 이대기 순경(사진 우)은 "경찰에게 미제라는 낱말은 없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꼭 잡고 말겠다.는 각오 속에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 값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불상의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함께 고생 한 지구대장님을 비롯 전 근무자들과 함께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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