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경찰서는 미추홀소방서와 협약하며 지난해부터 실시해오던 경찰관 대상의 ‘각종사고 및 재난 등 응급상황 발생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일반시민들에게도 개방한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서장; 김상철)는 24일 경찰관 및 경찰협력 단체회원, 일반시민 등 약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급처치 심폐소생술’교육을 실시했다.
전국적으로 매년 심정지 환자는 약2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고, 이중 급성심정지 환자의 비율도 점차 증가되고 있다.
심정지환자에 있어 골든타임은 최대 4분으로 이때 신속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생존율을 90%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해 쓰러진 남성을 순찰 중이던 문학지구대 경찰관들이 예방한 사례가 있었으며, 올해 2월에는 미추홀구 목용탕에서 넘어지며 의식을 잃은 남성을 시민이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례도 있었다.
이에, 미추홀서는 경찰관들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기술을 체득해 일상생활 중 가족, 타인 등의 위급상황 발생시 적극 대처 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개방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교육은 단순 강의 뿐만 아니라, 실습 마네킹으로 2분간 110~120회의 흉부압박 등을 실시하는 등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응급처치 기술을 직접 해보는 실습 교육이 병행됐다.
김상철 서장은 “경찰관들은 응급처치 기술을 습득해 현장대응력을 향상 시키고, 시민들은 가족과 동료가 위급상황에 처해 있을 때 생명을 살리는 기술을 체득 할 수 있도록 교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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