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새벽 5시 36분경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한 가정집에 멧돼지가 나타나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부산 동래경찰서 온천지구대는 112신고를 받고 순찰근무자 8명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화단에 있는 멧돼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러나 70대 신고자가 노령인데다 겁에 질려 대문을 열어주지 않아 경찰관들이 담장을 넘어 들어가 멧돼지를 향해 공포탄 2발과 실탄 6발을 1차 발사했으나 총에 맞고 일시적으로 넘어진 멧돼지가 다시 일어나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장독대 6개 등을 파손하자 경찰이 재차 실탄을 발사해 현장에서 사살했다.
이날 경찰에 사살된 멧돼지는 크기 130cm, 무게 100kg의 암컷으로 사체는 동래구청 청소과에 수거됐으며, 멧돼지 사살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멧돼지에 받혀 찰과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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