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서장: 박재천)는 6월 4일(화) 오전, 부산 중구 중앙공원 내 충혼탑에서 순직 경찰관 위패(3位) 충혼탑 봉안식을 거행했다.
중부경찰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배경찰관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위해 50~70년 전 공무수행 중 순직한 경찰관(경사 2명, 순경 1명)의 봉안식을 마련했다.
이날 봉안된 순직경찰관은 故 박태정 경사, 故 심재덕 순경, 故 황덕술 경사로 정수사 사찰에 보관된 위패의 명단을 확인해 보훈청 심사위원회에서 공적을 인정받았다.
박태정 경사는 1949년 12월 8일 경남 경찰국 양정지서 근무 중 산에서 내려온 피의자가 수류탄을 투척해 순직했다
심재덕 순경은 1958년 4월 30일 경남경찰국 서부산경찰서 정보계 근무 때 범죄 수사를 위해 범일동 도착 직후 불상의 용의자 5~6명으로부터 기습공격을 받고 입원치료 중 순직했다.
황덕술 경사는 1971년 4월 4일 부산영도경찰서 대공과 근무 중 범죄사건 수사 중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지난 1956년 8월 10일 정수사 창건 이후, 창건에 앞장 선 부산시 관계자가 8.15 광복 이후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부산·경남 출신 연고가 확인되지 않은 전몰·순직 경찰관 위패 87위를 그동안 보관하고 있었으며, 이 위패를 두 차례에 걸쳐 부산시 관계자가 정수사에 모셔와 매년 현충일에 맞춰 지금까지 위령제를 올리고 있었다.
이것을 중부경찰서 정보관이 정보활동 중 확인하고 전몰·순직 경찰관 영령의 위패 87위의 유가족을 확인하기 위해 끈질긴 노력 끝에 3인의 순직경찰관을 발굴할 수 있었다.
중부경찰서는 정보관의 노력으로 순직 경찰관 3人의 충혼탑 명각을 완료했고 봉안식을 통해 고인들의 위훈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유가족 및 중부경찰서장, 중구 의회 의장, 중부소방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연주, 위령제 등으로 진행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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