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는 관제요원의 신속한 조치로 데이트 폭력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했다.
관제요원 A씨는 지난 6월 6일 새벽 1시 10분경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한 남성이 데이트 중이던 여성을 학교 담벼락에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10여 분간 폭행을 지속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방어진지구대에 즉시 신고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피해규모가 크지 않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보호자와 함께 귀가조치 했다.고 전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CCTV를 모니터링 하던 관제요원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해 자칫 더 커질 수 있었던 폭력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구 CCTV통합관제 센터는 지난 2014년 1월에 개소. 현재 1,261대의 CCTV를 운영 중이며 모니터링 요원과 경찰 등 19명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상주하면서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30일에는 실종된 치매노인을 모니터링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귀가시키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비상호출이 가능한 CCTV 비상벨 설치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국비 2억 원을 확보, 8월 중 비상벨 110대를 추가 설치해 주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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